
우리 집엔 고양이 한 마리를 모시고 있어요. 같이 산 지 꽤 됐지만, 사실 소통이 된다고는 할 수 없죠. 말은 안 통하지만, 뭔가 알 것 같은 느낌. 가끔 내가 힘들 때 다가와서 가만히 앉아 있는 걸 보면, "이 녀석, 내 기분을 아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그게 바로 반려라는 관계 아닐까요? 그런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전시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대전신세계갤러리에서 4월 20일까지 열리는 ‘Together! 슬기로운 반려생활’ 전시예요.
🎨 반려동물,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일상 속 따뜻한 순간들




이 전시는 반려동물, 반려식물, 그리고 우리 곁에서 소중한 존재들이 주는 따뜻한 위로와 기쁨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참여한 작가만 총 10명이고,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죠.
📅 2024 전시 정보
🖼 전시 기간: 2024년 3월 28일 ~ 4월 20일
📍 장소: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대전신세계갤러리)
🎨 참여 작가: 김서울, 냥송이, 정인, 드로잉메리, 설찌, 셀린 리, 아레아레아, 아일렛솔, 오리여인 등 10인
🔗 자세히 보기: 대전신세계갤러리 공식 홈페이지
💡 반려인이라면 더 깊게 공감할 전시
이번 전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반려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다 알죠. 말은 하지 않지만, 서로 교감하고 있다는 느낌. 우리가 기분이 안 좋을 때 조용히 다가와 앉아주는 고양이, 피곤한 날이면 강아지가 옆에서 조용히 꼬리를 흔들며 기대오는 순간들. 그런 감정이 작품 곳곳에 녹아 있었어요.






📌 전시 관람 팁
- 🐶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전시 속에서 내 반려동물과의 순간을 떠올리며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어요.
- 🌿 반려식물 키우는 분들! 식물과의 교감, 성장 과정을 담은 작품도 많아요.
- 🕰 추천 시간대: 일요일 오후나 저녁 시간대가 한산해서 여유롭게 감상하기 좋아요.
💭 마무리 – 따뜻한 감성을 담은 그림 속에서 나를 돌아보다
이 전시는 단순한 ‘반려동물 전시’가 아니라, 우리 곁에서 묵묵히 함께하는 존재들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시간이었어요.
전시장을 나오면서 우리 집 고양이 생각이 났어요. 말은 안 하지만 나를 알고 있고, 나 역시 그 감정을 알 수 있는 존재. 작품 속에 담긴 그 감정들이 너무 공감되어서, 집에 가자마자 고양이를 안아주고 싶었어요. (물론 싫다고 도망갔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반려식물을 키우는 사람, 그리고 소중한 존재와의 교감이 주는 힘을 다시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보러 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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