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판화, 공동작업으로 확장하는 예술
함께 만드는 판화, 공동작업으로 확장하는 예술
큰 종이에 찍힌 건물 속 작은 창문마다 다양한 장면이 보여요 누군가는 악기를 연주하고, 누군가는 책을 읽고 있네요 이 장면 하나하나가 모여 커다란 판화 작품이 되었어요 Amy Sterly의 협업 판화 작품을 보면서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많아요 여러 사람이 각자의 이야기를 담아 함께 만드는 판화 작업은 단순히 미술 활동이 아니라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 자체가 의미가 되는 작업이에요
판화는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꼭 조각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요~ 거친 표면에 직접 그림을 새기거나, 손으로 문질러 찍어내는 기법도 있어요 판화가 처음인 사람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업이죠!
함께하는 판화,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특정 주제를 정하고, 각자 맡은 부분을 작은 판에 새긴 뒤 모든 조각을 모아 큰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방식이에요 이렇게 하면 개별적인 작업이면서도 모두가 연결되는 공동작업이 될 수 있어요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담아 한 동네를 완성하는 프로젝트로 어르신들과는 과거의 기억과 경험을 판화로 남기는 활동으로 해보면 좋아요 공공기관이나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판화 프로젝트로 길거리를 예술로 채울 수도 있어요
판화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판화는 한 번 그리고 끝나는 게 아니에요 하나의 원본을 만들고 여러 장 찍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작품을 나눠 가질 수도 있고, 한 가지 작품을 다양한 색으로 변주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과정 자체가 참 매력적이에요 칼로 조각하는 행위는 집중력을 높여주고 힘 조절과 세밀한 손놀림이 필요한 작업이라 손 근육 사용이 줄어드는 어르신들에게도 좋은 활동이에요
무엇보다, 완성된 작품을 찍어내는 순간의 기대감과 긴장감, 그리고 결과를 확인하는 기쁨은 직접 해 본 사람만이 아는 경험이에요
예술을 함께 만든다는 것 !
혼자 하는 작업도 좋지만, 여러 사람이 감성을 모아 완성하는 공동 작품은 예술을 통해 서로 연결되는 순간을 만들어줘요
판화는 과정 자체가 협업이에요 잉크를 바르고, 롤러를 굴리고, 종이를 조심스럽게 올려 찍어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역할을 나누고, 함께 완성해 나가는 시간이 생겨요 이런 작업을 학교에서, 복지관에서, 마을 공동체에서 한번 시도해 보면 어떨까요 각자의 이야기를 모아 한 장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경험, 그 자체가 예술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